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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번째 우리집♥ 17평 복도식 아파트 리모델링 기록 #복도식아파트인테리어 #17평인테리어
    카테고리 없음 2020. 7. 22. 15:20

    작년 7월, 우리의 첫번째 신혼집을 만나서

    10월, 잔금까지 무사히 치르고 키를 넘겨받아서 완전히 우리집이 되었어요 :)

    온/오프라인으로 인테리어 리모델링 업체를 많이 검색해본 결과,

    비슷한 구조의 레퍼런스가 있는 업체 10여 곳에서 견적을 받았습니다.

    저희 집은 샷시부터 싹 리모델링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평당 100만원 정도 예상을 했었는데,

    원하는 구조 변경, 자재 등을 선택하다보니 슬금슬금 금액이 올라가더라구요.

    가격과 자재가 비슷한 조건이면, 차라리 동네 근처라서 a/s가 편한 것이 좋겠다고 판단해서

    집 근처 업체 중 온라인 채널 관리도 활발하고 젊은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곳으로 결정했습니다.

    사장님도 같은 단지에 거주하셔서 직접 리모델링하여 살고 계시고

    동일한 평수 공사를 많이 진행해보셔서 저희가 놓친 부분도 세세히 체크해주시는 부분 덕분에

    선택하게 되었어요 :)

    처음에 사장님과 상담했을 때는 공사기간을 2주 정도 보셨는데,

    중간중간 연기되고 재시공하고(부글....) 하는 과정 때문에 3.5주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중간에 타일, 도배 병크때문에....... 돈쓰면서 이렇게 스트레스 받을 줄이야)

    공사 결과는 너무나 맘에 들지만 과정이 힘들었기 때문에

    그래도...... 전체적으로 70점 정도로 만족했던 리모델링 공사 였습니다 :)

    다시 한다면 처음에 뭘 꼼꼼히 챙겨야 하는지 공부 제대로 한 공사였어요..^^

    저희 집 시공 목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샷시 (베란다, 작은방) - LG하우시스

    2. 도배 / 마루 시공

    3. 주방 올수리 - 타일 / 상하부장 / ㄱ자 아일랜드

    4. 화장실 올수리 - 방수 / 타일 / 샤워부스 / 도기 / 악세서리

    5. 베란다 - 타일 / 베란다장

    6. 현관 - 타일 / 신발장 / 현관문 교체

    특별히 인테리어라고 할 만한 것이 없는 워낙 작은 평수여서

    깔끔! 모던! 밝음! 을 컨셉으로 무조건 넓어보이는 것을 목표로 시공했습니다 .

    이제 하나하나 보여드릴게요 :)

    [현관]

    *Before*

    *After*

    현관이 깨끗해야 복이 들어온다는 말이 있죠?

    그래서 현관 인테리어 고민을 많이 했는데,

    17평 복도식 아파트는 현관이 좁아서 사실 특별한 인테리어를 할만한 공간이 없어요. ㅠㅠ

    그래서 현관 타일을 매우 신중히 골랐던 기억이 나네요.

    제가 생각했던 우리집에 딱 맞는 컬러 조합은 [화이트&골드] 였어요.

    넓은 확장감을 주면서도 심심하지 않게, 그렇다고 너무 과하지도 않은 포인트를 주는 느낌이었거든요.

    사실 현관 방화문도 화이트로 하고 싶었는데 손자국과 얼룩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

    원래 제품색 그대로 두었는데 밝은 회색이라 은근 잘 어울리는 것 같아 만족스러워요.

    신발장도 화이트에 귀여운 골드 손잡이로 포인트를 주었고,

    하부 띄움 시공 후 센서등을 설치하여 실용성을 높혔습니다.

    그냥 센서등은 심심해보이고 화려한 조명은 하기 부담스러워서

    열심히 서치하던 중 귀요미 조명을 발견해서 이걸로 선택했습니다.

    백색등이라 밤에도 환하고 뿅! 켜지면 넘 귀여워요 ㅎㅎ

    전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복도식 아파트는 맞바람, 통풍이 매우 잘 됩니다.

    그 말은 현관에서 바람이 많이 들어온다는 건데, 여름에는 이 점이 장점이 될 수 있겠지만

    겨울에는 찬 바람이 숭숭 들어와서 현관 근처만 가도 춥더라구요.

    저희는 작은 방을 침실로 사용할 거기 때문에 중문은 필수였어요.

    중문 시공을 위해 서치하다가 영림 벨루카 중문을 발견 했는데,

    한 눈에 픽해서 이걸로 고민없이 바로 시공했어요.

    화이트라 심심할 수 있는 저희 집에 우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포인트가 되어줍니다.

    물론 바람, 먼지, 소음차단 기능도 굿!

    저희 집이랑 비슷한 구조 리모델링 고민하시는 분들께 중문 강력 추천 드립니다~

    [분배기장]

    *Before*

     

    *After*

    현관에서 들어오면 우측에 있는 붙박이장은 밖에서는 매우 작아보였는데

    안쪽 공간은 두 배 정도 되어서 꽤 넓었어요.

    기존처럼 여닫이로 하면 중문과 간섭도 있고, 사용에 불편할 것 같아서

    미닫이로 바꾸어 달고, 선반도 한칸 추가 하였어요.

    (처음에 사장님이 여는 공간이 없다며 미닫이 안될것 같다고 하셨는데

    동종 업계 회사 오래다녔던 이모가 조목조목 할 수 있는 방법 얘기하니 해주셨어요 ㅋㅋ

    저희 집 리모델링 중 이 미닫이 문이 신의 한수라고 생각해요 ㅎㅎ)

    두 명 살림에도 복작복작한 쪼꼬미 우리집에서 수납 한 축을 담당하는 든든한 수납장 이랍니다 .

    현관과 같은 크림화이트 컬러에 깨알같은 골드 포인트 매립형 손잡이도 넣었어요 ㅎㅎㅎ

    [침실(작은방)]

    *Before*

     

    *After*

    귀여운 발레리나^^; 벽지가 있던 작은 방은 저희 침실이 되었습니다.

    침실 벽지는 다른 색으로 해볼까 고민했었는데 작은 공간 더 좁아 보일까봐 그냥 같은 색으로 통일했어요.

    아예 흰 색이 아니라 약간 그레이빛이 섞인 캔버스 느낌의 벽지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ㅎㅎ

    다행히도 퀸 사이즈 침대와 꽤 큰 콘솔장이 무사히 들어갔어요!

    혼수 보는 기간에 운 좋게도 최애 브랜드 까사미아가 세일하고 있어서

    넘나 이쁜 콘솔장을 합리적인 가격에 득템했어요 ㅎㅎ

    화이트&골드 컨셉에 맞으면서도 빈티지 앤틱한 느낌이 벽지,마루와도 찰떡 ㅠㅠ

    거실장으로도 쓰는 분들이 많은 제품이라고 하시더라구요.

    디자인도 이쁘고 수납력도 좋아서 8개월 사용해본 결과 너~~~무나 만족스러워요 ㅋㅋㅋ

    작은방 창문은 복도쪽이라 아무래도 가려야 할 것 같아서

    커텐과 블라인드 두 가지를 고민했는데, 우드 화이트 블라인드로 픽!

    비싼감이 있지만 모서리 라운딩 처리 된 것 으로 했는데 하길 잘 한것 같아요 :)

    최대한 이것저것 꺼내놓지 않고 깨끗하게 유지하려고 하는데 최애템만 꺼내놔도

    작은 방이라 복작복작 해보이네요 ㅋㅋㅋㅋ (이사욕구...)

    [주방]

    (공사 직후)

    (현재)

    가장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는 ㅋㅋㅋ 주방입니다.

    우리 집 메인 공간이라 이것 저것 해보고 싶은 게 많아서 고민한 결과

    제가 제일 사랑하는 공간이 되었답니다 ♥

    (현실 주방 주의)

    상부장 없는 주방을 하고팠는데 엄마가 분명 수납공간 부족할거라고 뜯어 말리셔서 ㅎㅎㅎ

    상부장 아래 한칸을 줄인 크기로 하는 걸로 타협봤는데

    8개월 생활해본 결과...... 모자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나를 사면 하나를 버려야하는......

    덕분에 강제 미니멀라이프 중.....

    (넘나 현실적인 주방의 모습)

    아일랜드 겸 식탁 덕분에 넓은 조리대와 식탁을 동시에 갖게 되었어요.

    1 자형 집에는 ㄱ자 싱크대는 필수....

    작은집이지만 나름 포인트로 한샘 팝업형 콘센트도 설치 하였는데 의외로 엄청 쓸모 많아요!

    다른 브랜드보다 좀 비쌌지만 모양도 이쁘고 불 다 끄면 무드등 느낌도 나고 ㅋㅋㅋㅋ

    산거 후회 안하는 아이템 중 하나 입니다.

    식탁용 스툴은 까사미아에서 샀는데 저희집 화이트보다는 약간 노란빛이 도는 컬러에요.

    그래도 귀염귀염한 아웃핏이 저희집과 잘 어울립니다.

    쪼그려 앉아 식사하면 소화도 잘 안되는 것 같아서 주로 식사는 여기서 하고 있어요.

    스위치 하나도 컨셉에 맞게 하고 싶어 몇날 며칠 서치해 귀여운 걸로 픽 했어요.

    넘나 맘에 듭니다~~

    +) 쓰다보니 냉장고 자리를 빼먹었네요^^;

    냉장고는 싱크대 맞은편에 두었구요,

    냉장고장을 짜면 집이 답답해 보일 것 같아서 하지 않았습니다!

    [화장실]

    *Before*

     

    *After*

    환골탈태한 화장실 입니다. ㅎㅎ

    세면대 쪽에만 있던 조명을 천장 매립형으로 바꿨어요.

    벽과 바닥 모두 화이트 마블타일로 해서 더욱 깨끗하고 밝아보입니다.

    (덕분에 머리카락 하나만 떨어져도 시선 강탈이라 강제 화장실 청소행..ㅎ)

    물이 많이 튀는 샤워 공간을 부스로 해서 세면대, 변기 공간은 건식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희 평수 치고는 화장실이 넓게 빠진 편이라 부스를 설치해도 좁은 감은 많이 없어요.

    창문이 없는 화장실이라 곰팡이 방지를 위해 환풍이 중요한데요,

    환풍기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항상 문을 열어두고 샤워 후 스퀴지로 물기를 완벽히 제거해주고 있어요.

    귀여운 세면 수전과 고급진 아메리칸스탠다드 악세사리는

    엄마가 을지로 달려가서 공수해오셨어요. (엄마 알러뷰)

    세면대 수전은 인테리어 사장님이 어디거냐고 물어보신...ㅎㅎ

    우리집에서 유일하게 다른 컬러가 들어간 화장실 문 입니다 ㅎㅎ

    제가 원래 워낙 블루를 좋아해서 꼭 블루 포인트를 넣고 싶었는데 화장실 문이 딱 좋겠더라구요~

    골드 포인트와도 어울리는 클래식 블루 컬러로 픽 했는데

    놀러오시는 분 마다 이쁘다고 칭찬해주셔서 뿌듯합니다 ㅎㅎ

    [거실]

    *Before*

     

    *After*

    전 주인 분께서 안방으로 쓰셨던 큰 방을 저희는 거실로 사용합니다~

    집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베란다 문 샷시에 격자를 추가해서 포인트를 주었어요.

    드레스룸 대신 거실 한쪽 벽 전체에 미닫이 붙박이를 설치해서 수납을 보완했어요.

    사실 화이트로 주문을 했는데 베이지에 가까운 컬러가 시공되어서 처음엔 당황했는데

    볼수록 차분하니 괜찮아서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ㅋㅋㅋ

    그레이빛이 도는 화이트 원목 마루와도 잘 어울리네요~

    TV도 삼성 더 프레임 화이트 컬러로, 거실장도 최대한 심플한 화이트로 결정했어요.

    TV는 거거익선이지만 나중에 이사갔을 때 서브로 사용할 수 있도록 55인치로 구입했는데

    딱 알맞은 것 같아요 :)

    집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베란다 출입문 샷시에 격자를 넣어서 전체적인 화이트 컨셉에 어울리도록 했어요.

    이건 저희 엄마 취향인데 이걸로 인해서 집 분위기가 따뜻해보여 너무 맘에 드는 포인트 중 하나 입니다.

    [베란다]

    *Before*

     

    *After*

    베란다도 화장실과 같이 화이트 마블 타일로 통일했어요.

    한쪽에는 신발장과 동일한 색상으로 큰 베란다 장을 짜고, 우수관이 있는 쪽에는 건조기를 설치 했습니다.

    베란다를 확장해서 거실을 좀 넓게 써볼까도 했는데,

    건조기 소음도 그렇고 볕에 바짝 말려야 하는 빨래 건조, 화분 키우기 등

    문을 나누어 별도 공간으로 사용하는 것이 살아보니 훨씬 좋은 것 같아요.

    작년 겨울에는 귀여운 원목 벤치를 구입해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내보았읍니다 ㅎㅎ

    간단하게 리모델링 애프터 써보았는데요,

    지금은 짐도 많이 늘고 생활하다 보니 좁게 느껴지기도, 너저분 할때도 있지만 ㅋㅋㅋ

    처음으로 공들여 만든 우리 공간이니 열심히 청소하고 관리하는 재미가 있어요.

    더 넓고 좋은 집은 당연히 많겠지만 저에게는 우리 집이 최고랍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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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의 포스팅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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